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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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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북소리

출간일
2018-09-19
저자
휘수
분야
문학
판형
국판(148 X 210)
페이지
140
ISBN
979-11-6275-280-7
종이책 정가
10,000원
전자책 정가
9,000원
저자소개

휘수

글쟁이

첫 번째 시집을 드러낸다.
아무래도 나는 좋다.

휘수 시집, <구름 북소리>


페이스북 펀딩 기금으로 제작되고, 평론가의 시해설 대신 독자들의 감상글과 흑백엽서가 실린 독특한 시집이 ‘도서출판 지식과감성’에서 출간되었다. 휘수 시인의 <구름 북소리>가 그것이다. 


일상에서 건져 올린 단단한 사유를 안쪽의 무언가를 흔들어대는 감각적인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빠르고 급하게 살면서 쉽게 놓치는 어떤 느낌과 어떤 생각의 연결 고리를 누군가 섬세하게 이어준다면 얼마나 반가울까. 따뜻한 시선으로 시인은 시를 통해 그 작업을 한다.


“나는 글쟁이다. 나의 태생은 열악하였고 오래도록 밝지 않았다. 다 보지 않았지만 다 본 듯, 다 겪지 않았지만 다 겪은 듯, 다 울지 않았지만 다 운 듯 이토록 시시하고 외로운, 애틋한 생.” - ‘시인의 말’ 중에서

“가을이 왔다는 건 20도 안팎 온도에 맞는 코트의 깃을 올리고 그리움보다 세 걸음 앞서 걷는 것이다 세 걸음 뒤에는 그리움이 따라오고 그 뒤에는 하체가 튼튼한 걱정과 시름이 따라오지만 가만가만 걸어보는 것이다” - 시, ‘말하자면 가을’ 중에서


휘수 시인의 시집 <구름 북소리>에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남다른 독특성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시인이 바라보는 모든 방향은 독자들과의 소통 쪽이다. 


습기가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되고 구름이 무게를 못 이겨 큰 숨을 쉴 때 번쩍 번개를 치며 비가 쏟아지듯이, 그대와 내가 사소한 것으로 서로를 고집스러운 벽까지 밀어붙일 때 둥둥 북소리가 울린다고 시인은 말한다.


사는 게 만만치 않은 게 나 때문만은 아니라며 서로를 향해 울리는 북소리. 내일의 밥을 위해 씩씩하게 다시 거리로 나서라며, 때가 되면 때를 알고 울리는 북소리. 

휘수 시인의 시집, <구름 북소리>가 ‘도서출판 지식과감성’에서 출간되었다.


구름은 가벼운 듯 때로는 무겁게 일상의 일들처럼 무게를 늘린다. 제 무게를 못 이겨 스스로 가벼워지는 ‘습기의 순환’은 우리의 삶을 닮았고, 바로 그 지점에 시인의 따뜻한 손길이 닿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들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추려 애쓴 휘수 시인의 시집, <구름 북소리>. 


둥 둥 둥둥 둥, 구름 북소리가 울리면 독자의 가을이 좀 더 깊어질지도 모르겠다.


# 시인의 말


# 하나, [그리고 지금] 

사내와 구두 -고흐의 구두 

낮잠과 잠자리 

보푸라기 

달은 빛나는데 

달걀을 삶는다 

그리움 

아누크 아메(안느) -나에게 쓰는 편지

은행나무 

농담濃淡 

별 이야기 

가벼운 풍경 

양다리 시선의 바람직한 각도 

불시착 1 -이사 오는 날

그림자 속기續記 

우물은 입이 무겁다 

물 빠진 저수지

청국장을 끓이며

베스트 플랜 포 유어 라이프

말하자면, 가을

펄떡이는 

결혼

숲속 동네 창밖 풍경 

자분자분

거울아, 거울아 

긴 겨울

작은 그릇 

변便들에게 고함 


# 둘, [초여름의 산책] 

게르마니아 

감기처럼 봄은

자명종

소박한 밥상 

눈 내리는 저수지 

왕따의 추억 

안개꽃 

부침개가 익어가는 오후 

우아優雅에게 

유월의 골목 

진격의 눈동자 

생生, 밑줄을 긋다 

성질 급한 연애

왼돌이 달팽이 -귀울음


# 셋, [그 시절] 

칠월과 팔월 사이 

바람

커피커피

간이역 풍경 

뒷모습 

결별에 붙이는 처방전 

그 남자에게 

첫사랑 

독서 일기

먼지 

즐거운 조문

구름 북소리 


# 시 감상글 

게르마니아 / Grace 

왕따의 추억 / 김충기

부침개가 익어가는 오후 / 문지성 깔깔마녀 

감기처럼 봄은 / 제자 이하진 

자명종 / 제자 김민준

안개꽃 / 은희

우아優雅에게 / 정경 

소박한 밥상 / 박영환 풀꽃사진가 

유월의 골목 / 김호석 화가 

진격의 눈동자 / 양양 

생生, 밑줄을 긋다 / 김해숙 소설가


# 페이스북 펀딩 참여자 명단(가나다순) 

# 흑백 사진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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