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 년 로마서 해석의 지형을 바꾸다 - 2
저자 : 이영선
분류 : 종교·역학
발간일 : 2025-05-20
정가 : 42,000원
ISBN : 979-11-392-2506-8
책 소개 |『2000여 년 로마서 해석의 지형을 바꾸다 2권』 전환된 관점으로 읽는 바울의 복음 공두 이영선 목사 지음 복음, 그 결정적 전환을 목격하라.2000년의 로마서 해석사에 거대한 균열을 일으킨 1권에 이어, 이 책은 그 전환의 파장을 실체로 완성해낸 신학적 모험의 결정판이다. 사도 바울의 그리스어 원문을 한 자 한 자 직역하며 파고드는 저자의 치열한 노력은 단순한 주석의 수준을 넘어, 복음 그 자체를 새롭게 ‘되게 하고’, 새롭게 ‘인정되게’ 한다. 이영선 목사는 로마서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고전적 공식을 넘어, 존재론적 “되심”과 법적 “인정되심”이라는 구속사적 이중 구조로 재해석한다. 그의 분석은 단순한 신학 이론이 아니라, 바울이 선포한 복음이 지금 여기서 어떻게 ‘계시되고 있는가’를 실시간으로 목도하게 만든다. 제1부에서 그는 하나님의 진노와 복음의 권능을 동시적으로 계시되는 사건으로 통찰하고, 제2부에서는 그 진노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복음의 내적 구조, 곧 예수의 믿음으로부터 존재하는 한 사람(아브라함)을 통해 확증되는 구원의 법을 천착한다. 특히 롬 3:21–4:25에 대한 구절별 해석은 탁월한 신학적 통찰과 언어학적 정밀함이 절묘하게 결합된 역작으로, 종교개혁 이후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독법을 제시한다. 제3부와 제4부는 바울이 말하는 복음이 어떻게 인간의 삶과 세계관을 재구성하는지를 실존적 차원에서 풀어낸다. 여기서 ‘율법’은 단순한 도덕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보편적 심판의 기준으로 재정의된다. 이는 ‘몰래 들어온 한 율법’(롬5:20)이 단순히 모세의 율법이 아니라 복음적 심판의 율법이라는 점을 강력하게 입증한다.이 책은 단지 해석의 전환이 아니다. 이는 존재의 전환이다. 저자는 로마서를 단순히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되었고’, 지금 우리 속에서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를 묻는다. 그는 이중 계시 구조 속에서 바울의 메시지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독자로 하여금 복음의 심장부로 걸어 들어오게 만든다. 이 책은 성경 해석의 관성에 도전하며, 복음의 본질을 향해 전인격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경이로운 신학적 초청장이다. 바울을 따라 로마서를 새롭게 ‘읽을’ 준비가 된 이들이라면, 이 책과 함께 진정한 복음의 지형 안으로 들어설 수 있다.“되심으로 인정되심에 이르는 존재의 복음, 그 복음이 계시되는 전환의 현장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 이영선 목사, 공두(空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