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긍정의 마음을 품고 살아온 나는, 지난 15년간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때로는 웃지 못할 상황에서도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견뎠다. 우울해할 시간조차 사치로 여겼다. 가족이라면 기쁨도 슬픔을 모두 함께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었기에, 언제나 마음을 다해 그의 곁을 지켰다. 이제는 내 마음을 돌볼 차례다. 내 지친 마음을 채우고,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다시 가족의 곁으로 돌아올 거다.10월 21일 출발이다.   _프롤로그 中에서

겨울잠   유독 꿈이 생생하고 선명할 때가 있어그건 바로 늦가을부터 시작되는 듯해   기나긴 겨울잠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긴장과 판타지가 한 편의 드라마 같아   연말에나 상봉하는 그리운 얼굴들이꿈속 세계에 또 재생되는 기쁨의 연속

용기가 필요한, 곰 아저씨와 숲속 동물들의 이야기

2019 개정누리과정과 더불어 행복한유치원도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맞이했다. 놀이중심, 유아중심교육과정을 통해 행복의 주도권을 어린이들에게 온전히 넘겨주는 것. 놀이중심교육과정으로의 도약을 위해 애써 온 5년 동안 어린이들이 호기심과 상상력을 펼치며 세상을 배워 갈 수 있도록 우리는 어린이의 출발점을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 ‘변화’, ‘도전’, ‘노력’이라는 단어의 무게만큼 어려움이 따르지만 유치원과 교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어린이이기에 가능했다. 여러 변화를 통해 성장한 우리는 여전히 도약 중에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어린이들이 경험하는 세상은 계속 변화하기 때문이다.

한때 우리는 TV를 바보상자라고 부르며 냉대한 적이 있었다. 특히 9시 ‘땡전 뉴스’로 악명이 자자했던 제5공화국 시절에는 아예 TV를 꺼 버리기도 했으며, 그래서 TV 안 보기 운동이 벌어진 적도 있을 만큼 TV는 푸대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하루도 TV를 보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삶의 일부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다. 그리고 역설적인 현상이긴 하나 우리는 오히려 그토록 중독성이 강한 바보상자 덕분에 궁핍하고 암울한 시대를 그나마 그런대로 견디고 산 셈이다. 물론 그 일등 공신은 바보상자가 펼쳐 보이는 안방극장 때문이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곳,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이 거주하는 곳, 인류가 탄생했고, 수많은 생성과 소멸이 반복하면서 진화해 나갔던 곳, 이곳은 바로 도시입니다. 2050년이 되면 세계 인구는 약 100억 명에 도달하게 되고, 약 75%의 인구가 도시에 거주하게 됩니다.   (중략)   최근 인공지능, 클라우드, 메타버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새로운 산업 기술이 이끌어 가는 4차 산업혁명으로의 대전환으로 인해 도시는 수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코로나19 팬데믹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많은 자연재해도 겪었습니다. 지금 세계는 새로운 이념적, 정치적 대립과 경제, 문화, 민족, 종교 등 다양한 부문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많은 도시가 갈등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기후 위기는 당연한 일이 되었고, 이제는 보다 더 복잡해진 난제들이 도시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예전부터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의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지역 소멸, 즉 대도시 소멸까지도 걱정해야 하는 시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_서문 中에서

  하나를 배우면 열을 알려 주는 책!   기존의 사전들만으론 부족합니다.   몽땅 다시 쓴 파격적 사전, 공평한 표제어 선택, 속 시원한 어원 풀이, 살아 있는 역동적 사전, 한 사람이 쓴 독창적 사전, 초강력 전천후 사전, 고차원 입체적 사전, 앞서가는 미래형 사전, 다목적 교육용 사전, 수출용 명품 사전, 한국어 등 동양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모로 가야 빠릅니다.   한국 최초의 어원 및 대조어 사전!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나는 암소도 가지고 있고, 송아지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소치는 다니야가 말했다.나는 새끼 밴 암소와 어린 암소를 가지고 있고또한 암소들을 거느리는 황소도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니 그대여, 비를 내리려거든 내리라. 오, 하늘이여.

개원 왜 하세요?   옛날과 다르게 개원으로 성공하기 쉽지 않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의료 시장이 점점 더 경쟁적으로 변화하면서 단순 개원만으로는 쉽게 망합니다. 당연히 여러분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과거처럼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던 시기가 아닙니다. 병원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또 이제는 환자들의 요구 사항도 늘어나고 선택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의료 서비스가 복합 상품이 되어 단순 진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개원 이후에도 부단하게 환자 경험과 평판, 병원 운영의 효율성, 차별화와 변화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미 개원에 대해 여러 방법으로 찾아보신 분들이 아는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제 경험을 통해서 얻은 실전 현장의 이야기들입니다. 그래서 책으로 다 공개해도 괜찮을까 염려되었지만 이 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달해 주실 수 있는 의사 선생님들의 꿈과 열정에 불을 지필 수 있기를 바라며 말을 줄입니다.   _<프롤로그> 중에서

책을 쓰는 과정은 인간에 대한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지그시 눈을 감고의 묵상이며, 책을 마무리하면서 어쩌면 감은 눈을 뜨면서의 마지막 눈을 부릅뜸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인간과 세상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얘기하고 싶지만 얘기하면 할수록 더없이 부족하고 작아짐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아직 살아 있고 살아갈 수 있으며 살아갈 날이 남은 것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