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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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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왜 있어야 하는가

출간일
2020-09-18
저자
유은걸
분야
문학
판형
신국판(152 X 225)
페이지
376
ISBN
979-11-6552-416-6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9,000원
저자소개

유은걸

전북 김제에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고,
9남매 중 여섯째인 아내와 결혼해
2녀 1남을 두었습니다.
서울신문에서 기자·부장·연구위원 및
간행물 발간 책임자로 30여 년간
근무한 전직 언론인입니다.
지금은 큰딸네 집 근처에 살며
수시로 손주들을 돌봐주고 있습니다.
은퇴 후 가족에 관심을 가지면서
살아오며 후회했던 것들과
‘그랬더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던 것들을 정리해
이번에 졸저를 냈습니다.
제 가족에 대한 성찰을 담은
반성문이기도 합니다.
제가 쓴 글이지만
제가 읽어야 할 책입니다.

이해인 수녀가 추천한 이 책! 《가족 왜 있어야 하는가》


“아들내미와 결혼문제로 실랑이하는 게 코로나보다 더 무섭네!”

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한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와 가진 안부 전화에서 이 친구로부터 이런 푸념을 들었습니다. 나이 많은 미혼 아들과 한집에 사는 것이 못내 불편하기에 “어서 장가나 가라”고 한마디한 것이 사달이 났다는 것입니다. 또 ‘한바탕’했다고 했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자녀들이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해 부모들을 아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서로 뚝 떨어져 있고, 자녀들은 입도 닫고 귀도 막고 삽니다. 이런 일로 부모 자식 간 부딪치며 갈등은 고조되고 사이는 갈수록 멀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백신과 치료약만 나오면 해결되지만 이런 풍조는 막을 길이 없습니다. 결혼한 자녀들은 아이도 안 낳겠다고 합니다. 

그 결과 ‘혼자 사는 것’이 대세가 되고, 이게 뉴 노멀(새로운 일상)이 됐습니다. 가임可姙 여성 1명 기준 세계에서 아이를 가장 적게 낳는 나라가 됐고, 급기야 인구마저 자연감소(후술)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코로나 역병까지 겹쳐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족 경시 풍조로 우리네 가족은 쪼그라들고 가정이 해체되고 있습니다. 

이런 처지에선 누군가가 젊은이들에게 “결혼과 출산을 좀 하라”는 쓴소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겠기에, 언론인으로 살아온 제가 그 ‘악역’을 맡았습니다. 그러자니 부족하고 허물이 많은 사람이 가족에 관한 책을 쓴다는 게 적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럼에도 졸저를 출간한 것은 무너져 가는 가족을 살리고 가정을 복원하자는 데 주목적이 있습니다.

사람은 살다 보면 많은 후회를 하게 되는데, 저는 ‘해서’ 하는 후회보다 ‘안 해서’ 하는 후회가 훨씬 더 크다고 봅니다. 이런 후회가 생기는 데가 바로 가족입니다. 가족은 자신이 태어날 때, 결혼할 때, 자신의 자녀가 출생할 때, 세 번 탄생합니다. 저는 일부 성직자나 특수한 경우를 빼고, 이런 중요한 과정이 없으면 ‘세 가지 큰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결혼 안 한 것, 출산 안 한 것, 마지막 순간을 홀로 맞는 것에 대한 후회입니다. 이는 ‘한 사람’과 ‘안 한 사람’ 간에 아주 큰 차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게 가족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과의 차이, 이른바 ‘가족 격차格差(family divide)’입니다.

저의 이런 소견에 대해 혼자 사는 젊은이들은 말도 안 되는 ‘꼰대’이야기라고 폄하하고, 핀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젊어서 ‘편한 삶’이 늘그막엔 가장 ‘불행한 인생’이 될 수 있음을 잊어선 안 됩니다. 그래서 끝까지 지켜주는 안전망인 가족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당장은 읽기 거북한 이 책이 단 한 번뿐인 인생을 멀리 내다보며 살아가는 데 적잖은 참고와 도움이 되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 책엔 ‘늙은 말이 길을 안다(老馬知路)’는 고사성어처럼 인생을 좀 더 많이 살아본, 한 아버지의 진정 어린 권면과 삶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또 왜 가족이 있어야 하는지 그 이유와 소중한 가족의 모든 것, 나아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육아와 교육을 ‘국가가 책임진다’는 수준의 비상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제 제언이 실려 있습니다. 

가족은 함께 좋게 오래가는 것

가족을 살려야 저출산 문제도 풀린다


‘혼자 사는 것’이 대세가 되고, 이게 뉴 노멀(새로운 일상)이 됐습니다. 가임可姙 여성 1명 기준 세계에서 아이를 가장 적게 낳는 나라가 됐고, 급기야 인구마저 자연감소(후술)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코로나 역병까지 겹쳐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족 경시 풍조로 우리네 가족은 쪼그라들고 가정이 해체되고 있습니다.

이런 처지에선 누군가가 젊은이들에게 “결혼과 출산을 좀 하라”는 쓴소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겠기에, 언론인으로 살아온 제가 그 ‘악역’을 맡았습니다. 그러자니 부족하고 허물이 많은 사람이 가족에 관한 책을 쓴다는 게 적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럼에도 졸저를 출간한 것은 무너져 가는 가족을 살리고 가정을 복원하자는 데 주목적이 있습니다.

사람은 살다 보면 많은 후회를 하게 되는데, 저는 ‘해서’ 하는 후회보다 ‘안 해서’ 하는 후회가 훨씬 더 크다고 봅니다. 이런 후회가 생기는 데가 바로 가족입니다. 가족은 자신이 태어날 때, 결혼할 때, 자신의 자녀가 출생할 때, 세 번 탄생합니다. 저는 일부 성직자나 특수한 경우를 빼고, 이런 중요한 과정이 없으면 ‘세 가지 큰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결혼 안 한 것, 출산 안 한 것, 마지막 순간을 홀로 맞는 것에 대한 후회입니다. 이는 ‘한 사람’과 ‘안 한 사람’ 간에 아주 큰 차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게 가족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과의 차이, 이른바 ‘가족 격차格差(family divide)’입니다.

저의 이런 소견에 대해 혼자 사는 젊은이들은 말도 안 되는 ‘꼰대’이야기라고 폄하하고, 핀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젊어서 ‘편한 삶’이 늘그막엔 가장 ‘불행한 인생’이 될 수 있음을 잊어선 안 됩니다. 그래서 끝까지 지켜주는 안전망인 가족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당장은 읽기 거북한 이 책이 단 한 번뿐인 인생을 멀리 내다보며 살아가는 데 적잖은 참고와 도움이 되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 책엔 ‘늙은 말이 길을 안다(老馬知路)’는 고사성어처럼 인생을 좀 더 많이 살아본, 한 아버지의 진정 어린 권면과 삶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또 왜 가족이 있어야 하는지 그 이유와 소중한 가족의 모든 것, 나아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육아와 교육을 ‘국가가 책임진다’는 수준의 비상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제 제언이 실려 있습니다.

- 본문 중에서 - 


“너무 바빠서 함께 있을 시간이 많지 않더라도, 편하다는 이유로 서로 종종 상처를 주고받더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가족은 고향이고 구원이다. 늘 곁에 있지만 그리워하는 사람들, 끝없이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가족이다. 이미 알고 있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좀 더 다양하고 구체적인 체험과 예들을 들어 다시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가족에게 못다 한 사랑을 아쉬워하며 더 많이, 더 깊이 사랑하고 싶은 아름다운 갈망에 행복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이해인 수녀


“나는 21세기의 사회변화를 여성의 시대와 고령화의 시대로 정의한다. 이 두 변화의 징후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곳이 바로 가족 구조의 변화일 것이다. 가족은 우리가 사회적 동물인 이상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우리 삶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가족의 유형이 너무나 엄청나게 다양해지고 있다. 가족의 중요성과 의미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되새길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가족에 관해 할 수 있는 얘기를 총망라해 놓은 ‘가족 관계 길라잡이’이다. 어떤 형태로든 가족의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그 얘기는 우리 모두가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뜻이리라.”

-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들어가며 | 가족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1 가족이란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이 세상에 나왔는가?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 가족이 보인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가족은 함께-좋게-오래-끝까지 가는 것

‘다름’과 ‘같음’이 함께 사는 게 가족

“나에겐 가족이 있습니다”

가족처럼 센 힘은 이 세상에 없다

‘가족의 힘’으로 이뤄낸 노벨상의 퀴리 가문 

한국이 경제 강국이 된 것도 가족의 힘 

가족의 힘이 만들어지는 곳이 가정

가정은 사람 사는 맛과 냄새가 나는 곳

가족은 뺄셈 아닌 덧셈이다

남녀가 짝이 됨은 오묘한 자연의 섭리 

완벽한 가족은 이 세상에 없다 

힘들지 않은 가족 어디 있으랴 

가족은 ‘그냥’ 가족이다


2 가족을 말하다

할매·할배 시대가 왔다 

할머니·할아버지의 힘은 대단하다 

부모에겐 오직 감사, 그냥 감사! 

‘부모’보다 더 소중한 직업은 없다

“노래 부르는 이 시간, 아버지 장례식이…” 

그 이름 초라해도 아버지는 아버지다 

아버지는 내 인생의 나침반 정상명 외 2명

아들을 깨우친 아버지의 일기 

아버지 따라 목사·소설가·새鳥 박사 되다

아들이 꼴찌 성적표를 고쳐도 모른 체하셨다 

아들 흉기에 죽으면서도 아들을 감싸다 

“천국에서 널 만난다면 아빠를 기억할까”

아버지를 여읜 딸, 딸을 잃은 아버지의 인연 

어머니·내 어머니·우리들 어머니 

어질고 훌륭한 ‘어머니의 표상’ 신사임당 

어머니 손만큼 큰 손은 이 세상에 없다 

‘엄마’라는 호칭엔 특별한 뭔가 있다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최인호 소설가 

어머니 말씀은 시, 삶은 소설이 되다

어머니, 봄날 꽃구경 가시게 늙지 마시라

아플 때 ‘엄마’를 부르면 살 것 같다 이해인 수녀 

어머니는 죽어서도 젖꼭지 물린다 김준태 시인 

딸이 죽인 모정을 되살린 어머니의 참 모정 

유대인 어머니는 뭔가 다르다 

현·전직 대통령을 키워낸 장한 어머니

부부는 평생 같이 가는 가족의 기둥 

“당신 없인 살 수 없어요. 데려가 주세요” 

백년해로 비결은 ‘Yes, dear’와 ‘Sorry’ 

“죽을 때도 같이, 다음 생生도 함께합시다”

형제는 살아 있고 우애는 죽지 않는다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다 

자매애는 닮고, 경쟁할 때 더 아름답다 

어두운 밤 헤매는 누이에 등불 된 오빠 

사위와 며느리는 ‘어마어마한’ 존재 

자식은 영원히 소중한 ‘내 새끼’ 

굴곡진 우리 가족·내 친가의 가족사


3 가족을 생각하다

가족의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가? 

가족은 ‘하기 나름’이다

가족을 위해 총리직도 그만두다 

‘나’부터 변해야 가족도 변한다 

가족에서 ‘때’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

누구에게나 자신 몫의 인생이 있다 

고슴도치가 알려주는 ‘아름다운 거리’ 

‘정성’으로 만든 집밥에서 ‘밥심’이 나온다 

건강이 최우선,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 

손주를 돌보며 배우고 깨치다

결혼, 해도 괜찮은데·하면 더 좋을 텐데 

꽃만 피우고 지면 무슨 소용인가 

가장 편한 길이 가장 불행한 길이 된다

재혼은 가족의 재탄생이다 

자식 타령 말고 자식농사 잘 지어야 

감사·배려·참음은 집안 화평의 3요소

“사람이 그러면 못써” 

말이 가족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 

눈치와 재치는 가족의 윤활유 

가족에게도 빚을 지지 말아야

자립 능력, ‘가족’이 물려줄 최고의 유산 

“아버님, 속옷은 어디다 숨겨놓으셨어요?”

천국(천당)과 지옥은 이 세상에도 있다 

치매 치료는 가족이 함께해야 효과 

가족을 통해 느끼는 세월의 무게 

누구나 언젠가 그렇게 된다 

머문 자리는 아름답게·무언가 남기고 가자 

JP와 바버라 부시 여사의 타계가 남긴 것

후회 덜 되게 잘해주고 살자


4 가족이 문제다

이게 가족인가? 

결혼도, 출산도 싫다! 결국 ‘헬가족’?

너무 빠른 고령화, 국가도 감당 못 한다 

머지않아 1년에 수만 명 고독사할 수도 

고향 마을이 사라진다, 그렇다면 가족은… 

둥지가 깨지고 알도 깨지고 있다 

엄마·형·할아버지란 말 못 듣는다 

‘대리’ 가족 시대가 오고 있다 

‘가족이라는 병’은 큰 병이다 

혼란스럽고 삭막해지는 가족의 미래상 

가족 문제가 저출산의 한 원인 


5 가족에 길이 있다

인구가 국력이다 

가족을 살려야 나라가 산다

웨딩마치·아기 울음은 나라 살리는 소리 

결혼 대안으로 ‘동거’도 현실적 

성性평등에 맞춘 노동·돌봄 환경 조성 시급 

한 아이 키우는 데 온 나라가 필요하다

매스컴과 기업·종교단체가 적극 협력해야

가족정책은 열린 글로벌 스탠더드로 


| 나오며 | 함께해줘서 참 고맙습니다 

| 참고 자료와 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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