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목표는 바른 사주명리학 지식전달과 바른 사주공부에 있다.
‘내가 강간당할 팔자라고 들었는데 정말 강간을 당했으니 정말 그런 갑다 하고 말았지 뭐.’ 기업사주에만 전념하던 나를 바른 사주명리학 지식의 전달자가 되도록 바꾼 결정적인 한마디는 준재벌에 속하는 기업을 운영하는 한 여성CEO의 이 한마디 때문이다. 세상에 강간당하는 게 정해진 사주가 어디 있단 말인가? 그 밖에도 누굴 죽일 사주라거나 누구 사주가 어째서 누가 어떻다거나 하는 사주명리학의 잘못된 속설은 남녀, 부의 크기, 직업의 종류, 권력의 유무와 관계없이 한국인의 정서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은 그것을 바로 잡고 바른 사주명리학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쓰인 책이다.
공부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원리를 익히고 답을 유추하는 방법과 답을 미리 알고 있는 상태에서 답이 나온 원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첫 번째 방법의 문제는 원리라는 틀이나 도구가 틀렸거나 정확하지 않을 때에 있고, 두 번째 방법의 문제는 자신이 찾은 원리가 보편적인지, 즉 언제나 통용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데 있다. 새로운 신생 학문이라면 첫 번째 방법을 통하는 게 맞다. 하지만 사주는 이미 현실에 답이 나와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두 번째 방법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사주명리학을 익힐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이 책은 사주공부를 시작할 때 꼭 배워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대부분의 것들을 배제하고 바로 사주를 볼 수 있게 만들어, 사주를 통해 사람 보는 눈을 갖게 만든다. 배제했던 사주명리학의 각종이론들은 차후에 본인의 눈을 통해 검증해 나간다면 더 완성된 사주명리학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주명리학은 인간의 변화를 주기화시켜 인간의 운명을 예측하는 변화의 학문이다. 그래서 역학이라고 부른다. 바뀜의 학문인 것이다. 책을 출판하고 정말 너무나 많은 것이 변했다. 그리고 필자도 아주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럼 여러분은 어떨까?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그 변화가 순방향이었을까? 궁금하다. 사방이 바다만 보이는 대양의 한가운데 동력을 가진 배를 타고 있는 여러 사람들이 있다. 보이는 것만으로는 어느 방향으로 가도 결과는 동일할 것 같다. 보이는 건 바다뿐이므로...
하지만 한쪽으로만 계속해서 움직인 사람과 이쪽으로 갔다 저쪽으로 갔다 한 사람의 결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쪽으로 갔다 저쪽으로 갔다를 반복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삶의 기준이나 목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차피 운명을 모른다는 측면에서는 한쪽으로 계속해서 가는 것이 가다가 낭떠러지를 만날지언정 더 그곳을 벗어날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인간이란 존재는 의심이 너무 많아 그러질 못한다. 그런데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를 내고 자신의 방향을 찾으셨다는 분들이 많이 만났다. 그리고 흔들림 없이 한 곳을 향해 가는 데 좀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늘어나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사주 공부 책을 만들어 보자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원샷 원킬이라는 시리즈로 내어 보려 한다. 이 책은 그 첫 번째 판이다. 다음부터 나오는 책들은 필자가 과거에 사주를 배우는 교재로 출간했던 책들의 써머리가 될 것이다.
서문
Section I. 난 역학, 넌 미신
Part 1 진짜 사주명리학
Part 2 사주명리학 바로 알기
Section II. 원샷 원킬 사주보기
Ready “만세력 앱” 설치
사주팔자 간단설명
Part 0 인간의 대운
Part 1 없는 것을 찾아라 / 많은 것을 찾아라
Part 2 일간日干을 찾아라
Part 3 월지月支를 찾아라
Part 4 일주日柱를 찾아라
에필로그 I
에필로그 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