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프란치스코의 사도적 권고와 한국천주교회의 현실, 『복음의 기쁨 지금 여기』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복음 선포’라는 주제를 통하여 현대교회의 ‘새로운 길’과 ‘창조적인 방법’을 모색하며, 자기 안위만을 신경 쓰고 폐쇄적이며 건강하지 못한 교회보다는 거리로 나와 다치고 상처받고 더럽혀진 교회 곧 야전병원 같은 교회가 되자고 권고한다.
문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복음 선포’라는 주제를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새로운 복음화 단계로 들어서도록 격려하시면서, 앞으로 여러 해 동안 교회가 걸어갈 새 길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현대교회의 ‘새로운 길’과 ‘창조적인 방법’을 모색하며 자기 안위만을 신경 쓰고 폐쇄적이며 건강하지 못한 교회보다는 거리로 나와 다치고 상처받고 더럽혀진 교회 곧 야전병원 같은 교회가 되자고 권고한다.
현대 그리스도 종교에서는 ‘무신론’이 문제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건강한 집단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복음의 기억을 ‘왜곡’하는 자들이 문제이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예수를 팔아 장사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예수의 이름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예수의 이름으로 병원과 학교를 사업체로 생각하며 운영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주식회사에서 이윤을 좇아 지옥까지 따라가며, 예수의 이름으로 타인을 조종, 통제하며 인권과 시민권, 인간의 존엄을 유린하는 범죄들이 얼마나 많이 발생하고 있는가? 그들은 예수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왜곡하고, 앞뒤 맥락을 끊어 놓고, 구절과 말 마디를 잡고 대중을 현혹시킨다. 그들은 복음을 두려워한다. 예수의 다시 오심을 두려워한다. 이 가운데 예수는 사라진 것이다. 교회에서 예수가 사라진 것은 이미 오래전이었다.
- 본문 中에서
· 고뇌하며 깨어있는 사제의 열정과 기도 / 8
· 감사의 글 / 11
· 글을 시작하며 / 12
시작
01·행복? / 22
02·소유냐 존재냐 / 29
03·식별 / 35
04·프란치스코 교황의 ‘탈-중앙화’ / 38
안으로 : 교회 안의 세상
05·교회의 기쁨과 희망은? / 46
06·‘출발’하는 교회 / 49
07·세계 안에서의 교회, 어디로 가고 있는가? / 55
08·주교의 제왕적 패권주의 / 60
09·교회의 양면성 / 66
10·복음의 핵심은 사랑 / 71
11·‘신천지’ 출현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 / 75
12·‘가계(家系)치유’ 신심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 / 78
13·고해성사에 대한 한국천주교회 공동사목방안 / 82
14·한국사회 안에서의 가톨릭교회 신자들 / 89
밖으로 : 세상 속의 교회
15·필생즉사, 필사즉생 (必生卽死 必死卽生) / 96
16·한국교회의 무기력과 고요, 정적, 나태는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 101
17·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가 사는 사회 / 105
18·세상의 도전 : 배척의 경제-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의 허와 실 / 111
19·자본주의 : 빚을 권하는 사회 / 117
20·자본주의 : 구조적 문제의 해결로 접근 / 121
21·불평등이 양산한 우리 시대의 ‘괴물’ / 127
22·한국 교회 영성의 현 주소 : 마리아 영성 / 133
세상과 교회의 만남
23·Ecclesia semper reformanda! : 교회는 항상 쇄신되어져야 한다! / 142
24·한국 교회의 전래과정에서 토착화에 대한 평가 / 149
25·세속화(secularization) : 거짓희망의 유포, 남발하는 힐링 / 155
26·세속주의 문화 안에서 교회내의 혼인과 가정 그리고 성(性) / 162
27·초월하는 삶, 넘어 사는 삶 / 169
사제
28·사제 성화의 지점은 어디인가? / 176
29·사제성소의 문제와 위기 / 181
30·공동식별의 요구 : 독신 사제들의 문제 / 189
31·사제들의 존재 이유 / 195
32·사제들의 무기력과 우울, 그 뿌리 / 201
33·사제들의 강론 이대로 좋은가! / 205
34·마음에 불을 지르는 말씀 / 210
교회 & 영성
35·온고지신(溫故知新)의 영성 / 216
36·교회의 영적 세속성은 안 된다 / 221
37·왜 종교의 정치참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가? / 226
38·교회 내부의 다툼과 갈등 / 230
39·공동체 속의 고독과 외로움 / 233
40·공동체 안에서 사목자들의 진정성 / 238
41·한국 교회 영성의 빈곤문제 / 241
맺음
42·신학의 본질적 기능의 회복을 위하여 / 246
43·복음의 기쁨 / 252
44·엠마오로 가던 제자들 / 258
· 글을 마치며 /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