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길을 가다가 그런 사람을 만날 때,
무시하지 않고, 기다려 주고, 같이 가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그리스도 제자의 자세다.
《요한복음》 8장 32절의 말씀에 힘입어 은유적, 풍유적 성서풀이를 세상에 내놓는다.
일평생 교회의 품 안에서 자라고 성장한 한 사람으로서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귀한 직분을 성실히 수행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으로 쓴 책이다.
‘See me well’도 중요하지만,
‘See others well’을 실천하자.
오늘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이 교회에 실망하고 떠난다. 그래서 스스로를 ‘가나안(교회 안 나가를 역설적으로 표현함)’ 교인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어쩌면 이들은 진리를 찾아 나선 사람들일 것이다.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답을 찾지 못했기에. 그런 분들에게 낯선 사람으로 다가가고 싶다. 날 좀 잘 봐 주기를 바라면서….
사랑은 만나보질 않고서는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다. 만남은 사랑을 점화시키고 지속적으로 타오르게 한다. 만나면서, 지지고 볶으면서 사랑은 깊어진다. 물론 그러다 잘못된 만남이라고 판단되어 헤어지기도 하지만, 신용복 교수의 ‘처음처럼’ 아니면 밀양 아리랑처럼,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만났던 그 첫 만남, 그 첫사랑을 간직하고 있다면 그 사랑은 오래 지속되고 영속할 것이다. 그리고 신앙인이면 그 사랑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자.
-본문 중에서-
추천서
서언
기독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하여
1장. 밀양 아리랑: <날 좀 보소>
2장. 바보야, 문제는 패러다임이야!
3장. 잃어버린 양을 찾아서
성서를 은유와 풍유(알레고리)로 다시 읽기
4장. 물 위를 걸으신 예수: 다시 생각하기
5장. 기름 부음 받으신 예수와 기름 부음을 준 여인, 그들의 관계는?
6장. 피노키오(Pinocchio) 이야기에 대한 알레고리컬한 해석
7장. 《반야심경》과 바다를 잠잠케 하신 예수 이야기에 대한 재고찰
8장. 화롯불 속에서 살아난 다니엘의 세 친구 이야기가 주는 의미
9장. 오병이어 대한 새로운 이해
10장.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이해: 윤회사상을 중심으로
11장.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 대한 알레고리컬 해석
12장. 탕자 이야기에 대한 알레고리컬 해석
13장. 핼러윈 마스크에 숨겨진 잊혀진 이야기와 《창세기》의 옷의 의미는?
14장. 행복마을: Pleasantville
15장. Fratricide 형제살해: 카인과 아벨 이야기를 중심으로
16장. 동방의 별 A star in the east
17장. 나는 Mr. Not, Not, No입니다
18장. 기쁘다 구주 오셨네: Joy to the world
19장. 크리스마스 메시지
부록 : 신앙에 정면으로 질문하기
20장. 성서를 역사적으로 읽기
21장. 당신이 믿는 하나님은 어떤 character를 가지고 계신가?
22장. 하나님의 정의: 분배(distribution)인가 징벌(retribution)인가?
23장. 관계: 십계명과 주기도문을 중심으로
24장. 예수는 어떻게 그리스도가 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