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온 세상 만물을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 오직 인간만을 위한 사랑이 아니요 인간만의 구원이 아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만물에 대한 사랑이며 구원의 은총이셨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로새서 1:20).”
1960년 인천에서 출생했다. 개미를 밟지 않으려고 신발을 벗고 다닐 만큼 생명을 예사로 보지 않은 그는 어려서부터 무 꽃밭에 들어앉아 꽃잎 떡잎을 세어 가며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고 놀았다. 8세 때 동네 정미소를 하는 대머리 아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때 음란 귀신이 들러붙어서 젊은 청춘이 다 가도록 세상을 방황하면서 쾌락을 탐닉하게 만들었다. 방탕한 삶의 결과 난치성질환을 얻게 되고 끝내는 미얀마 여행 중에 만난 약혼자와도 생이별을 해야만 했다. 크게 실망하고 좌절한 그는 지리산 음침한 사망의 골짜기에 들어가 저주받은 목숨을 끊고자 했다. 그때 돌연 하늘 문이 열리면서 하늘의 음성을 듣고 신령한 음료와 만나를 먹고 마신다.
본서의 내용은 그때 세상을 풀어 가르쳐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감동을 기록한 책이다. 그가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불교관을 갖고 있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이 땅의 모든 만물을 사랑하신다는 〈골로새서〉 1:20의 말씀을 레마의 말씀으로 깨닫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구약성경에 간음하면 돌로 쳐 죽이고 도둑질하면 손목을 잘랐다. 수십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이 한꺼번에 광야로 쏟아져 나왔을 때는 보다 엄격한 통제가 필요했다. 그래서 저들의 질서와 안녕을 위해 그 같은 섬뜩한 규율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안 그렇다. 간음 한 번 했다고 해서 돌로 쳐 죽이고 도둑질 한 번 했다고 해서 두 손을 잘려야 한다면 이는 지나친 처사이다. 그 율법은 구약시대에는 분명히 맞는 것이었지만 2019년을 살고 있는 현재는 왠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여름에 반바지 입고 겨울에는 긴바지 입을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바지 입은 사람이 동일인임을 알면 되는 것이다.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지 500년이 지났다. 그와 같이 종교는 개혁을 필요로 한다. 카멜레온이 주변 환경에 따라서 몸 색깔을 바꿔 가며 삶의 목적을 이루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살아계셔서 지금도 역동적으로 당신의 창조세계에 관여하시면서 경륜을 펼쳐 나가기를 원하신다. 시대가 변하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형편과 사정이 다르므로 교회가 변화되고 개혁되지 않으면, 무엇보다도 때와 시대에 따라 영광 받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준행할 수 없다.
본서는 우리 인간이 이제까지 가지고 있던 〈창세기〉 1:28의 인간중심적·배타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지구중심적·만물중심적인 사고방식으로 전환하여 십자가에서 생명 주시기까지 만물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그 사랑과 마음을 이해하려고 했다.
한편 요즘 자고 일어나면 온통 지구촌 환경재해 뉴스로 난리법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하루 간격으로 규모 6.4와 7.1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온 유럽이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다. 특히 프랑스는 낮 최고기온이 45℃를 넘어섰다고 했다. 북미와 서구유럽은 오늘날의 지구온난화 대재앙을 초래한 장본인들이다.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책임을 묻기로 작정하신 듯하다는 영적인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우리나라도 바로 어제 서울 낮 기온이 36℃를 넘어섰다. 7월 상순의 날씨로는 80년만의 일이라고 한다.
예언하건대, 앞으로 여름에는 더욱 뜨거워질 것이고 겨울에는 추워질 것이다. 사람 살기 힘들게 말이다. 우리 인간이 탐심을 근간으로 하는 물질문명의 옷을 벗고 영적인 정신문명의 새 옷을 입으며 사랑의 띠를 띠고 자연만물에게 나아가기 전까지는 이러한 환경재앙은 지속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그 같은 열악한 기후환경으로 말씀하시고 환경재앙의 채찍으로써 꾸짖지 않으시는가? 그럼에도 무지한 우리들은 여전히 죄악 가운데 앉아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으니 그 찬양 소리는 허공을 때리는 공허한 소리가 되고 하나님은 귀를 막으셨다.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환경이 하나님의 축복에서 멀어져 점점 열악해진다는 것은 우리 인간이 여전히 죄악 가운데 있다는 피할 수 없는 증거이다.
‘청지기 사명’이란 곧 만물과 하나님을 화목케 하는 주님의 남은 십자가 사역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그 남은 십자가 사역을 위해서 주님은 지금 이 시간에도 성령으로 일하고 계신다. 예수님은 2천 년 전에 세상을 위해 흘려주신 보혈이 이제는 만물과 성부 하나님을 화목케 하는 화목의 열매로서 맺혀지기를 원하신다. 그러면 하나님의 창조목적이 이루어진다. 왜냐하면 만물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면, 〈시편〉에 예언된 바와 같이 인간을 비롯한 모든 만물이 더불어 하나님의 존귀하신 이름을 찬양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들어가는 글
제1장 그리스도인은 지구를 지키는 청지기다(창세기 6:17-22)
제2장 땅의 안식년(레위기 25:1-7)
제3장 만물을 다스리는 방법(시편 8:6-9)
제4장 백성을 판단하시는 하나님(시편 96:10-13)
제5장 인간은 지구 청지기다(시편 148:7-10)
제6장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마태복음 24:44-51)
제7장 녹색별 청지기(마태복음 24장)
제8장 생태주의자 예수의 전략(누가복음 12:42-48)
제9장 지구 온난화, 하나님 말씀에서 길을 찾다(고린도전서 15:24-28)
제10장 화목하게 하는 직책(고린도후서 5:18-19)
제11장 나를 청지기로 부르신 하나님(골로새서 1:15-25)
제12장 십자가로 지구 살리기
제13장 청지기 교회 모델
제14장 녹색 세상이 행복 세상이다
제15장 Democratic political system+social(communist) economic system is an alternative